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8명으로 집계되며 일주일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감소하며 확진 사례도 적게 나오는 '주말 영향'으로 실제로 확산세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488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 3728명(해외유입 8400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65명,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이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자면 서울(123명)‧경기(129명)‧인천(14명) 등 수도권에서만 266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경남 44명, 경북 31명, 전남 24명, 울산 21명, 부산 16명, 전북 12명, 대구 10명, 강원과 충북 9명, 대전과 광주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모두 환자가 발생했다.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으로, 이 중 10명이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11명, 입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치를 의미하는 격리해제는 491명이 증가해 누적 11만3,35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1,834명(치명률 1.48%)이다. 위·중증 환자는 6명이 줄어 164명이다.
한편, 2월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는 총 339만6,864명이 응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가 182만9,737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56만7,127명이다.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누적 1만6,627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