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1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124만26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14명, 해외 유입 사례는 2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울 182명, 경기 117명, 인천 12명 등 311명으로 전체 확진자 중 60.5%를 차지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경남 35명, 울산 29명, 강원 22명, 충남 18명, 경북 18명, 부산 16명, 대전 13명, 전북 12명, 대구 9명, 전남 9명, 제주 8명, 세종 5명, 충북 5명, 광주 4명 등이 확인됐다.
해외 유입 사례는 국가별로 미국 6명, 인도 6명, 폴란드 3명, 파키스탄 2명., 러시아 1명, 카자흐스탄 1명, 불가리아 1명, 멕시코 1명 등이다.
사망자는 6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840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48%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16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같은 확산세는 변이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신규 확진자 중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비율은 15%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사례는 전체 확진의 14.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각 시도에 선별검사 기법을 보급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접촉자 검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감시와 관리 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