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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장애예술과 융복합: 기술과 장애의 불안한 동행’ 개최
  • 장은숙
  • 등록 2021-05-07 09: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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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보포스터]


서울문화재단은 기술 발전과 장애의 관계를 되돌아보는 라운드테이블 ‘장애예술과 융복합: 기술과 장애의 불안한 동행’을 7일(금) 오후 2시에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구 서빙고로 17)에서 개최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공존을 그리는 문화예술 동행 프로젝트 ‘같이 잇는 가치’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총 2부로 나눠 열린다.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가 창작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이승주 매니저가 사회를 맡는다.


1부에서는 ‘기술 발전과 장애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관점 환기’를 주제로 ‘다양한 물리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기술의 발전이 장애인 당사자에게도 해당하는가?’에 관한 담론을 펼친다. △‘사이보그가 되다’ 공동 저자 김원영(변호사)·김초엽(소설가) △강미량(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원) △안희제(장애인언론 비마이너 칼럼니스트) 등이 참여한다.


김원영 변호사·김초엽 작가는 ‘사이보그가 되다: 크립 테크노사이언스와 휠체어라는 디자인’에 대해 말한다. 지체장애가 있는 김원영 변호사는 휠체어를 타고, 청각장애가 있는 김초엽 작가는 보청기를 사용한다. 손상을 보완하는 기계장치의 사용을 가리켜 ‘사이보그적’이라고 하는 두 사람은 과학기술의 발전이 장애인을 더 소외시키거나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시킨다는 점을 지적한다.


강미량 연구원은 ‘장애인은 아이언맨을 꿈꾸는가: 장애인의 고유함과 기술개발’에 대해 말한다. ‘사이보그가 되다’에 학술적 검토와 자문을 제공한 그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장애와 기술 발전이 관계를 맺고 의미를 부여한 과학기술 역사를 살펴본다.


안희제 칼럼니스트는 ‘선 넘는 접근성: 더 과감하고 주관적인 번역을 위해’에 대해 말한다.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접근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지금의 현실을 지적하고 정말 발전해야 하는 것은 기술 너머에 있는 것을 환기한다.


2부에서는 ‘기술을 통한 (장애)예술의 새로운 창작 가능성’을 주제로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시대 예술가와 기획자들의 다양한 창작 사례를 다룬다. △윤장우(인공지능 융합예술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교수) △김문일(잠실창작스튜디오 12기 입주작가, 유튜브 크리에이터) △송예슬(미디어 아티스트) △정지윤(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학예사) 등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문화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팍 TV’를 통해 7일(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문자통역과 수어통역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행사 종료 후 자막해설 서비스가 포함된 발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라운드테이블 ‘장애예술과 융복합: 기술과 장애의 불안한 동행’에 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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