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모내기철 농촌지원 총력
  • 윤만형
  • 등록 2021-05-10 10:39:20

기사수정


▲ [이미지 = 픽사베이]


북한이 모내기 철을 맞아 농촌 지원에 당과 내각의 역량을 총동원해 투입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기사에서 "모내기철이 다가온 것과 관련하여 온 나라가 농촌 지원 열기로 끓고 있는 지금 내각과 성(省), 중앙기관 당 조직들에서 이를 위한 조직정치 사업을 짜고들고(계획을 세워 달려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농촌 지원을 실무적으로 대하는 현상을 철저히 없애고 누구나 높은 사상적 각오를 가지고 떨쳐 나서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공세적으로 벌이고 있다"면서 지난 2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서 질타를 받은 농업 부문 관료주의를 경계했다.


이어 신문은 내각 정치국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의 주 타격 전방인 농업 전선에 필요한 자재와 물자들을 제때 무조건 보장하도록 하기 위한 당적 지도에 더욱 큰 힘을 넣고 있다"며 "성·중앙기관 당조직들이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여 모내기와 김매기를 제철에 질적으로 끝낼 데 대한 당의 뜻을 일꾼(간부)들과 정무원(공무원)들 속에 깊이 새겨주는 사업을 앞세우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전력공업성은 농촌 지역 전력을, 화학공업성은 비료 등 영농 물자를, 기계공업성은 트랙터 등 농기계를 공급하는 사업을 각각 벌이고 있다. 또 노동성은 일손이 부족한 모내기 철 농촌에 지원할 인력을 조직하고 있다.


그러면서 당 조직들은 지원 인력이 다수 농촌에 나가 일하는 상황에서 비상 방역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통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만성적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농업을 새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첫해의 '선차적인 경제 과업'으로 꼽으며 농작물 생산량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북·중 무역이 중단되면서 비료 수급 등에 차질을 빚고, 홍수·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농작물 수확량이 줄어 식량난이 더욱 심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을 100만t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