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대 공대 차국헌 학장, 일본 고분자학회 ‘인터내셔널 어워드’ 수상
  • 김태구
  • 등록 2021-05-25 09:04:09

기사수정


▲ [차국헌 국장/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차국헌 학장(화학생물공학부 교수)이 황을 이용해 차세대 배터리를 제작하는 연구 등 30여년간 국내외 고분자 과학 분야에서 활동한 업적을 인정받아 일본 고분자학회의 ‘SPSJ 인터내셔널 어워드 수상자’로 단독 선정됐다.


일본 고분자학회(The Society of Polymer Science, Japan; SPSJ)는 세계 최대 규모 고분자 과학 전문 학회로 ‘SPSJ 인터내셔널 어워드(International Award)’는 학회가 1994년부터 매년 고분자 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차국헌 학장은 고분자 재료 관련 연구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황 고분자를 포함한 고분자 소재 개발 분야에서 창의적 연구를 선도해 온 공로로 이 상을 받게 됐다. 이 연구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발상에서 출발해 미래사회에 영향이 큰 독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시상식은 5월 26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연차학술발표회에서 진행되며 차국헌 학장은 수상을 기념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수상은 한국 고분자 학술 분야가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임을 각인시켰다.


그는 논문(‘Sulfur Polymers: Materials for Sustainable Growth’(유황 중합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재료))에서 “정유산업 탈황공정에서 배출되는 황가루를 가공 가능한 중합체 물질로 변환하기 위한 화학의 발전은 첨단 물질의 대체 공급 원료로 황 활용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특별한 기회”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다. 이러한 차국헌 학장의 연구들은 학계에서 지속 가능한 고분자 소재 개발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인정되고 있다.


차 학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산업 폐기물인 황가루를 플라스틱처럼 가공이 가능하도록 변형해 차세대 배터리(리튬-황 배터리) 및 자율주행용 적외선 렌즈 제작 등 고부가가치 응용에 적용한 최초의 시도가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탄소 중립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친환경 기술 및 자원 재활용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이러한 독창적인 연구 결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차국헌 학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부를 거쳐 1989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 후 귀국해 LG화학 연구소 선임연구원을 거쳐 1991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2017년부터 공과대학 학장으로 취임, 2019년에는 한국고분자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고분자 및 하이브리드 재료가 주전공으로 반도체 양자점 제조 및 소자 개발, 최근에는 황을 이용한 차세대 배터리 및 광학 소재 개발 연구로 고분자 공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정유 시설에서 발생한 황을 플라스틱처럼 활용하는 연구에 집중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야간 투시 고글 및 자율주행용 고성능 적외선 광학렌즈 등 제조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차국헌 학장은 30여년간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면서 국내외 고분자 학계에 영향력을 펼쳐왔다. 그리고 그의 연구 결과는 국내 반도체, 전자재료 및 정유 산업에도 새로운 발전을 일궈냈다.


그간의 업적을 인정받아 국내에서는 제34회 인촌상(2020년), 삼성고분자학술상(2012년), 신양공학학술상(2011년) 등을 수상했으며 해외에서는 이번 수상을 비롯해 프랑스 ESPCI의 TOTAL Visiting Scholar Award(2017년) 수상 및 미국 물리학회 석학회원, 독일 구텐베르크 연구재단 석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차국헌 학장은 3월 12일 일본 고분자학회가 주최한 고분자 개념 도입 100주년 심포지엄에서 한국 대표로 ‘고분자의 향후 100년’에 대해 초청강연을 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2.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3. 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울산광역시 중구지회(회장 박만동)가 1월 29일 오전 11시 중구보훈복지회관 대강당에서 2026년 정기총회 및 안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상육 중구 부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지역 보훈단체장 및 회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
  4. 울산중구가족센터, 국제결혼가족 자녀 대상 ‘다(多)그루 공부방’학습 지원 프로그램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중구가족센터(센터장 서선자)가 국제결혼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다(多)그루 공부방’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多)그루 공부방’은 국제결혼가족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국제결혼가족 자녀의 기초 학습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울산중구가족센터는 오는 2월 24일부터 10월 21일까지...
  5. 췌장암 생존 비밀 ‘ULK1’ 단백질 규명…치료 가능성 제시 국내 연구진이 췌장관선암(PDAC) 세포가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이유로 자가포식을 조절하는 단백질 ULK1을 규명했다. ULK1은 암세포가 스스로 일부를 분해해 에너지와 재료로 재활용하게 하는 핵심 조절자 역할을 한다. 마우스 모델에서 ULK1 기능을 차단하자 암세포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면역억제 환경이 약화되며 항암 면역세포 활성은 .
  6. 중구, 3월부터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 시행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 김영길)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반려동물 동반 출입 음식점 제도’를 시행한다. 반려동물 동반 출입이 가능한 업종은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동반 가능한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로 제한된다.  반려...
  7.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 선우시장 민원 현장 점검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 문희성 의원이 중구 남외동 선우시장 인근 40년 이상 노후된 주상복합건물의 외벽 낙하 사고 우려 현장을 찾아 대책방안을 논의했다. 문희성 의원은 29일 중구 남외동 385 일원 선우시장을 찾아 인근 노후 주상복합건물에서 발생하는 외벽마감재의 낙하 위험 현장을 점검했다. 선우시장 인근에 위치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