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복 옥천군 군북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증약터널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이 추돌해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안개가 들어차며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 38분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증약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264㎞ 지점) 증약터널에서 차량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5t 트럭과 20t 탱크로리차량에 각각 타고있던 남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은 증약터널 진입 전에서 11.5t 택배차량이 앞서가던 8.5t 트럭을 추돌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 사고로 터널 안이 정전되면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망자는 연쇄추돌차량 6대 가운데 맨 앞 차량과 다섯번째 차량에서 발생했다. 사망자 2명은 모두 40대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