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잔여 물량을 당일 예약해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7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앱에서 위탁의료기관의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잔여분을 조회하고 당일 예방접종 하는 시스템을 2주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잔여백신 당일예약 대상자는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고 접종을 받지 않은 자이다.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11주 후 동일한 접종기관에서 동일한 요일에 2차 접종이 자동으로 예약된다. 2차 접종예정일을 변경하고 싶은 경우 예정일 기준 1개월 전부터 변경할 수 있다.
잔여백신이란 ▲사전 예약자가 접종기관에 방문하지 않은 경우 ▲진료 시 접종이 불가능한 경우 등 접종하지 않아 남은 백신을 말한다.
당일예약을 원하는 사람은 ▲네이버 ▲네이버지도 ▲카카오톡 ▲카카오맵 등 앱 4개를 이용해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다. 해당 검색창에 ‘잔여백신’으로 검색하면 된다.
접종희망자는 의료기관을 선택한 뒤 예약을 누르면 신청할 수 있다. 예약자 인적사항 확인을 위해 본인인증이 필요하다. 네이버 또는 카카오 인증서를 발급받은 경우 본인인증을 생략할 수 있다.
각 의료기관마다 잔여백신은 실시간으로 갱신된다. 잔여백신 수량이 0인 의료기관은 예약할 수 없다.
예약 후 불가피한 사유로 접종을 못할 사람은 반드시 전화로 예약을 취소해야 한다. 취소하지 않고 접종받지 않은 사람은 추가 당일예약을 할 수 없다.
접종희망자는 대리 예약은 불가능하고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