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중인 김하성(26)이 최근 2주 동안 가장 뜨거운 신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최근 2주 동안 가장 뜨거운 신인 10명을 선정하면서 김하성을 9위에 올려놨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며 "김하성이 견고한 활약을 한 덕에 샌디에이고는 2주 동안 10승 2패를 거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하성은 5월 13일 이후 안타 10개를 쳤는데 이 중 6개가 장타였다. 김하성의 장타율은 0.250에서 0.327로 상승했다"며 "또한 도루 3개를 성공했다. 김하성은 스피드와 다양한 재능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싸움을 하는 샌디에이고에 공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샌디에이고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하성은 시즌 초반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잘 메웠다. 타티스 주니어가 복귀한 후 김하성은 어깨 상태가 좋지 않은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우선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관심을 끈 김하성은 타격에서도 점차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10개의 안타를 때려냈는데, 이중 6개(2루타 4개·3루타 1개·홈런 1개)가 장타였다. 이달 12일까지 0.250에 불과했던 김하성의 장타율은 0.327로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