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개행보를 이어가자 지지율이 반등하며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1위를 유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리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35.1%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보다 무려 4.6%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는 국민의힘 의원들과 연쇄 회동하는 등 오랜 잠행을 깨고 공개행보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지지도 2위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달 보다 2.2%포인트 내려간 23.1%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로 4개월 연속 오차범위 밖이었다.
이낙연 의원이 지난달보다 1.4%포인트 하락한 9.7%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4.6%)과 국민의힘의 유승민 전 의원(3.0%)이 뒤를 이었다.
윤 전 총장은 이재명 지사, 이낙연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도 크게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지사와 맞붙을 경우를 묻는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51.2% 지지율을 얻어 이 지사(33.5%)를 17.5%포인트 차로 제쳤다. 이낙연 의원과의 조사에서도 52.4% 지지율로 30.9%에 그친 이 의원에 비해 22.4%포인트 높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응답률은 4.7%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