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37세 여성이 세계 최초로 열 쌍둥이를 낳으며 한 번에 최다 출산 신기록을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사는 고시아메 타마라 시톨레(37)는 임신 29주 만인 7일 밤 수도 프리토리아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들 7명과 딸 3명을 출산했다.
그의 출산 소식은 남편인 테보호 초테치 씨를 통해 알려졌다. 시톨레는 이미 여섯 쌍둥이의 엄마였는데 이번에 또 열 쌍둥이를 출산했다. 당초 여덟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알고 있었지만 출산을 하면서 모두 10명이 뱃속에서 자라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산모와 열 쌍둥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지만, 아기들은 조산한 탓에 인큐베이터에서 지내고 있으며 상당 기간이 지난 후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연임신으로 열 쌍둥이를 가졌으며, 임신 촉진 치료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실이라면 세계 최초의 열 쌍둥이 출산 사례다.
지금까지는 지난달 서아프리카 말리의 여성이 아홉 쌍둥이 출산이 최고 기록이었다.
한편 현재 열 명의 쌍둥이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조산한 탓에 몇 달간 인큐베이터에서 지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