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최연소 당대표로 뽑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에 관한 첫 시험 무대가 찾아왔다. 바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관계 회복이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이제 국민이 판을 깔아주셨으니, 책임은 오롯이 선출된 사람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1야당을 비롯한 모든 양심적인 정치 세력들이 철저히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 정치의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진정한 변화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제1야당 전당대회에서 표출된 민심은 정치의 변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민심이 이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것"이라며 "국민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정권교체라는 성과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문에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 6월 11부로 기득권은 없다"며 "걱정 놓으시고 하루빨리 합류하실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