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미애 "윤석열은 꿩, 나는 매...윤석열 내가 가장 잘 알아"
  • 김태구
  • 등록 2021-06-17 10:19:25

기사수정


▲ [사진출처 = KBS뉴스/채널A뉴스 캡처]


대선출마 선언만을 남겨놓고 있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대선 출마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존재감을 키울 수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한 마디로 꿩 잡는 매가 두렵다는 것"이라고 대응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아마 언론이 '추미애가 나오면 윤석열을 키운다'라는 우스꽝스러운 프레임을 씌웠기 때문에 그런 것에 연동이 된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1야당에서 변변한 대권후보 하나 없기 때문에 윤석열 지지율만 올라라는 걸 누군가의 탓을 하고 싶은데, 일부러 그렇게 얘기하는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자신을 '꿩 잡는 매'라고 지칭한 배경을 묻자 "윤석열이 어떤 사람인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내가 지휘감독자니까"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선 "지금 대선판을 기웃거리면서 검증의 그물망에 들어오진 않고 대변인을 이른바 언론인 출신, 조선일보·동아일보 출신의 대변인을 내세우고 또 중앙일보 출신의 간사를 내세우고 있다"며 "조중동이 웅의(옹위)하는 후보이니까 검증이 제대로 안 되지 않느냐"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나만큼 윤 전 총장을 잘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내가 꿩 잡는 매"라며 "언론의 검증을 아무리 피하려고 조중동의 철옹성을 내세운다고 하더라도 시간문제라는 것"이라며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했다.


나아가 "(윤 전 총장이) 본선 무대를 끝까지 뛸 수 있을까, 너무 빨리 내려가지 않을까"라며 "제1야당이 아마 후보를 제대로 키워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도 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전 총장 수사와 관련해선 윤석열 체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면서 "국민이 피해를 입었는데 이 분이 대선후보가 됐으니까 공수처가 절대로 사건을 들여다보지 않는다고 하면, 그게 공정과 정의인가. 아니지 않나"라며 "그냥 공수처는 공수처의 길을 가게끔 정치권이 입을 대지 말고 잘 지켜보는 것이 헌법정신"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대선 출마와 관련해선 "내가 (더불어민주당) 당 소속이기 때문에 당의 일정에 맞출 것"이라며 "당도 아마 서두르고 있지 않나 짐작이 된다. 거기에 따라서 저도 맞출 것"이라며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민주당 일각에선 대선후보 선출 일정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정대로 진행할 경우 이달 25~26일 쯤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추 전 장관도 다음주 초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