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미성년자 성착취물 7천여개 제작·유포 26세 최찬욱 신상 공개
  • 유성용
  • 등록 2021-06-23 09:57:18

기사수정


▲ [사진제공 = 대전경찰청]


아동과 청소년를 성추행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26세 최찬욱이다.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남자 어린이·청소년에게 접근, 약 7000개에 이르는 성착취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촬영해 전송하도록 하는 수법으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해온 최씨를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최씨는 피해 어린이 3명을 대상으로 유사강간 및 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로부터 아동성착취물 6954개와 휴대전화 및 저장매체 원본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전날 열린 신상공개심의위원회에서 참석자 7명 전원 만장일치로 최씨의 신상 공개가 결정됐다.


최씨는 30개의 SNS 계정을 개설한 뒤 피해자에게 여성이라고 속여 접근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그는 알몸 사진을 찍어 보내주면 자기 사진도 찍어서 보내주겠다면서 직접 만나 줄 것처럼 속여 피해 아동·청소년 등이 영상을 촬영해 보내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성 착취물을 사진 3841개, 영상 3703개로 나눠서 휴대전화 등에 보관했으며 이 중 14개를 해외에 서버를 둔 SNS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피해자들에게 영상을 찍지 않으면 주변 지인에게 유포하거나 알리겠다고 협박하는 수법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357명이며, 이들은 모두 남성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며 "오는 24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때 최씨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