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5060 신중년 10대 못지않은 스마트폰 몰입, 하루 3시간 이상 사용
  • 조정희
  • 등록 2021-06-30 08:56:09

기사수정


▲ [자료제공 = 임팩트피플스]


5060 신중년의 60%가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즐겨 보는 콘텐츠는 유튜브(67.1%), 영화/드라마(37%), 뉴스(36.8%)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1%에 그쳤으나 52%가 유료 구독 의향이 있으며 적정 금액은 월 5000원이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공동 출연한 공유가치창출(CSV)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24일 14번째 온라인 리서치 ‘시니어 콘텐츠 구독 리뷰’ 설문결과를 발표했다. 6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전국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474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1.0%)이 설문에 응했다.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물은 결과, 전체의 47%가 3~5시간 동안 사용한다고 응답했으며 13%는 무려 5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해 신중년의 60%는 최소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 별로는 1~3시간은 33%, 1시간 이내는 7%였다.


이는 매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인의 1인 당 스마트폰 사용 시간 104분(‘19년 기준)보다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콘텐츠 소비(전화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제외)에 50% 이상 시간을 할애한다는 물음에는 30%, 30~50%를 할애한다는 응답이 49%로 나타나 신중년 80%는 스마트폰을 통해 상당한 시간을 들여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가장 즐겨 감상하는 콘텐츠(복수 응답)는 유튜브가 67.1%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영화·드라마 37%, 3위는 뉴스 36.8%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라디오·음악 21.5%, e북·잡지 10%로 조사됐다.


유튜브 채널에 대한 선호는 임팩트피플스의 신중년 라이프사이클 조사에서 꾸준히 나타나는 결과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과 와이즈리테일이 1월 우리나라 유튜브 앱의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을 조사한 결과, 유튜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한 총 4041만명 가운데 50대 이상이 전 연령대에서 1위(점유율 28.7%)를 차지하고 있다는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즐겨보는 콘텐츠 가운데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영화·드라마가 31%로 1위를 차지했고 정치·사회·시사 25%, 예능·가십 15%, 운동·요리 등 취미 13% 금융 1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5%는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해 5060은 구독보다는 그때그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감상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하지만 향후 유료구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5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며 적절한 지불 금액은 월 5000원 이내가 70%, 5000원~10000원 25%, 1~2만원은 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을 한다면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는 지 묻는 설문에는 역시 영화·드라마 리뷰가 40%로 가장 높았으며, 요리·운동 등 취미 39%, 투자·재테크 36%, 문화·예술 전시 34.8% 순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특징적인 것은 신중년들이 유튜브 외에도 다양한 OTT(Over the 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는 응답자(N=34) 가운데 50%는 유튜브였지만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등 다른 OTT 구독자도 41%로 나타났다.


이들 응답자들이 답변한 사용 후기를 보면 이주은(서울, 56~60세)씨는 “TV로는 만족스러운 게 없고 유튜브도 단편적이라 넷플릭스를 구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경희(대구, 50~55세)씨도 “TV를 안보고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싶을 때 wavve를 이용한다”며 “요즘 채널이 많은데 전 채널을 다 실시간이나 재방으로 언제든지 볼 수 있어서 좋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드라마 재방송을 언제든지 보기 위해 티빙을 구독한다. TV를 실시간으로 보지 못하는 내게는 아주 유용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채널 제한 없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