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살로 만든 냉동식품 안에 미세플라스틱 조각이 박혀 있는 모습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28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Tik Tok)'에 공개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호주의 과학 콘텐트제작팀이 원 민 마이크로(One Min Micro)로 피시 핑거 속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관찰하는 영상이다.
원 민 마이크로팀의 의약화학 박사는 생선살을 튀긴 냉동식품인 '피시 핑거' 한 개를 얇게 썰고 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한다. 그 결과 생선살에는 마치 실처럼 가느다란 미세 플라스틱(5㎜ 미만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들이 콕콕 박혀 있었다. 육안으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크기의 플라스틱이 냉동식품 속에 숨어 있었던 셈이다.
원 민 마이크로팀은 “대부분의 피시 핑거에는 어느 정도 미세플라스틱이 들어가 있는데, 이를 섭취하게 되면 결국 인간은 미세플라스틱도 함께 먹게 된다”고 경고했다.
영상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독성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분해되지 않은 상태로 섭취된다는 점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영상팀은 "미세플라스틱이 장기적으로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아무도 모른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다만 영상팀은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피시 핑거 중 가장 저렴한 제품을 이용했다”며 “모든 피시 핑거가 이 영상에서처럼 미세플라스틱을 갖고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되며 네티즌들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며 공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