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3개월 연속 40% 가까운 높은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6월에는 수출액 548억 달러를 역대 6월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15개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역대 상반기 실적 중 세번째로 전 품목 증가를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1년 6월 및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고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548억 달러로 전년대비 39.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수입 503억6000만달러로 40.7%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44억4000만달러 흑자로 ’14개월 연속 흑자'가 이어졌다.
수출액은 6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모든 달과 비교해도 3번째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2011년 1월 이후 10년만에 15대 주력 품목과 모든 지역이 동시에 플러스 되는 기록을 이어갔다. 주력 품목 중 14개는 두 자리 이상 증가를 달성했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이 모두 6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와 차부품은 각각 50%, 100% 이상 수출이 늘었다.
상반기 수출은 3032억4000만 달러로 26.1% 상승했고, 수입은 2851억1000만 달러(24.0%), 무역수지는 181억3000만달러로 상반기 누계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3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상반기 수출 증가율(26.1%) 역시 11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다른 글로벌 교역 위기 시보다 가장 빠르고 강하게 수출이 반등했다”며 수출 경기 호조로 수입과 교역액 모두 상반기 1위를 기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