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6명으로 확인되며 반 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감염이 765명, 해외 유입이 61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5만8549명이 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8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차 대유행' 이후 6개월만이다. 최근 수도권 20~30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고, 원어민 강사를 고리로한 집단감염이 확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세배는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4차 대유행'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자면 서울 337명, 경기 260명, 인천 22명, 부산 25명, 대구 8명, 광주 2일, 울산 10명, 세종 2명, 강원 7명, 충북 7명, 충남 27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7명, 경남 12명, 제주 3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은 인도네시아 27명, 우즈베키스탄 9명, 미얀마·탄자니아 4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145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24명(치명률 1.28%)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