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美, 19년 연속 북을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
  • 윤만형
  • 등록 2021-07-02 10:04:53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19년 연속으로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지정했다.


1일(현지시간) 국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 인신매매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북한은 최하위 등급인 3등급(Tier 3) 국가로 분류됐다.


북한은 2003년부터 매년 최하 등급 국가로 평가됐다. 3등급은 국가의 인신매매 감시와 단속 수준을 나타내는 1∼3등급 중 가장 낮은 최악 단계로, 인신매매 방지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최소한의 기준과 규정도 갖추지 못한 나라라는 의미다.


국무부는 보고서에서 "북한 정부는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도 완전히 충족하지 않는다"라며 "이를 위해 중대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도 인신매매 근절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게 보고서의 지적이다.


3등급에는 북한 외에도 중국과 아프가니스탄, 이란, 러시아 등 총 17개국이 포함됐다.


북한은 성인과 어린이를 집단 동원했고, 정치적 탄압 목적으로 정치범수용소, 노동교화소, 해외 송출 노동자의 강제 노역 등의 수단을 활용했다고 국무부는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선 8만~12만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 중이며, 추산이 안 되는 인원이 또한 노동 교화소 등에 갇혀 있다. 이들 중 다수가 범죄 혐의를 받지 않거나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수용소에 수감된 북한 주민들은 어린이도 예외 없이 열악한 조건에서 벌목과 채굴, 제조 등 분야 장시간 노동에 투입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어린이도 최대 하루 12시간 노동에 투입되며, 수용소 내에는 구타, 고문, 성폭행, 의료·식량 부족이 만연한 상황이다.


또 북한이탈주민, 특히 여성들이 중국에서 겪는 인신매매 문제도 제기됐다. 인신매매범들이 탈북 여성과 소녀에게 신체적 학대와 성적 착취를 가하고 성매매 업소나 온라인 성인 사이트, 유흥주점 등에서 일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탈북 여성들은 합법적 신분이 없는 데다 중국 남성과 사이에 낳은 자녀 때문에 탈출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일환으로 중국의 북한 이탈 주민 강제 송환을 거부하면서 현재 200여 명이 중국에 구금돼 있다고도 했다.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탈북자가 송환되면 인신매매와 인권 유린에 직면할 위험이 있어 미국이 중국 정부에 북한 송환을 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며 "우리는 북한 내에서 이뤄지는 광범위한 인권 문제를 우려한다. 이는 우리가 중국 정부에 제기하는 많은 문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으로 인신매매 범죄 피해자가 약 2500만 명"이라며 "이들 대부분은 성매매를 강요받거나 공장 등에서 강제 노동을 하고, 무장 단체에 투입된다"라고 했다. 이어 "인신 매매 피해자 수백만 명은 어린이"라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런 범죄는 인권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모욕"이라며 "우리는 한 국가로서, 또 세계 공동체로서 인신매매를 멈추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 인신매매가 이뤄지는 11개국을 "정부 자체가 인신매매범"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보고서에서 인신매매 우려가 가장 낮은 1등급(Tier 1)으로 분류됐다. 미국과 캐나다, 스웨덴, 대만, 프랑스 등 총 28개국이 1등급 국가로 분류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민족통일울산협의회, 2026년 현충탑 참배 및 신년인사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울산광역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지난 24일(토),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울산 대공원 내 현충탑 참배를 거행하며 2026년 새해 민간 통일운동의 닻을 올렸습니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민 회장을 비롯하여 회원 및 청년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참배는 이정민 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및 중학생...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