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9·SSG 랜더스)가 KBO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빅리거의 위엄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말 홈런을 때려냈다.
SSG가 4-3으로 역전한 4회말 2사 2,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교체 투수 한승혁의 슬라이더를 노려 홈런으로 만들었다. 터뜨렸다.
추신수는 앞서 2일과 4일 롯데전에서도 홈런을 쏘아올렸다. 3일 경기가 비로 순연돼 이날 열린 가운데 추신수는 3경기 연속 대포쇼를 선보이면서 시즌 홈런 수를 13개로 늘렸다.
2005~2020년 빅리그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 행을 택한 추신수가 국내 무대에서 3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