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일본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미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질 여사가 미 대표단과 함께 오는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질 여사가 대신 참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왔다.
질 여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 이어 도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확정한 몇 안되는 고위급 인사가 됐다.
도쿄올림픽 개막이 임박했지만 개최지인 일본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증가 추세다. 13일 기준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30명을 기록했다. 이번주 안에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본 정부는 내달 말까지 도쿄도에 긴급사태를 발령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