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거주 한국 교민이 사망 후 유족 확인도 없이 화장됐다.
17일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과 교민 사회에 따르면, 호찌민 쩌라이 병원에 격리 치료 중이던 한국 교민 A(58)씨는 15일 코로나19 합병증 의심으로 사망했다.
이후 통상의 외국인 사망 통보 절차를 무시하고 그의 시신을 전날 일방적으로 화장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A씨 외 베트남 확진자 격리시설에 수감된 한국인은 최소 9명이다. 이들 중 2명은 중증이며, 나머지 7명도 열악한 현지 의료시설에 격리 중이다.
호찌민 총영사관 관계자는 "상황이 급박하다보니 신규 확진 및 입원 현황에 대한 교민들의 초동 신고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 증상이 악화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상황을 공유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