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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예술청, ‘엑스알 사피-예술로 현실을 확장하다’ 융합예술 창·제작지원 쇼케이스 진행
  • 김만석
  • 등록 2021-07-22 12: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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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주용태)은 청년예술인의 융합예술 창작과정을 담은 쇼케이스 전시 ‘엑스알 사피(XR-SAPY)-예술로 현실을 확장하다’를 7월 28일(수)부터 8월 4일(수)까지 서대문구에 있는 청년예술청(SAPY, Seoul Artists’ Platform New&Young)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엑스알 사피(XR-SAPY)’는 최신 IT기술 및 타 분야와 협업을 통해 예술의 영역과 발상을 확장하기 위해 청년예술청에서 운영하는 융합예술 창·제작 지원 과정이다. 5월 공모를 통해 기획, 시각예술, 공간 디자인, 출판, 컴퓨터그래픽이미지(CGI), IT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13명의 청년예술인을 선발했다.


이들은 두 달 동안 일대일 맞춤교육, 세미나, 기술 자문, 개발 지원, 컨설팅 등을 거쳐 만들어낸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한다.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분야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신준식 미디어아티스트를 비롯해 김선영(문화콘텐츠 기획), 김보민·윤지현(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들이 청년예술인의 멘토로 참여해왔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은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등 기술을 반영해 동시대의 메시지를 담은 △2021 프랑켄슈타인(2021 Frankenstein) △블라(Blah) △문(The dOXr) 등 세 편이다.


엑스리아(X-REA, 박소선·옥한나·이선호·이주연)의 ‘2021 프랑켄슈타인’은 오랜 시간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된 소설 ‘프랑켄슈타인’ 속 괴물과 작가 메리 셸리의 생애에서 영감을 얻었다. 인간 가까이 맞닿아 있는 첨단 기술의 양면성을 ‘기술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21세기 괴물’로 표현했다. 증강된 오브제와 함께 등장하는 프랑켄슈타인의 목소리는 괴물을 찾아가는 여정에 몰입감을 더해준다.


퀙스(QUEX, 임진아·김나연·김소윤·나미나·송윤아)의 ‘블라’는 가상세계지만 현실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사이버 폭력’을 소재로 삼았다. ‘익명의 말이 휘두른 힘에 사라지는 존재’에 관한 문제의식을 다양한 감각으로 표현했다. 전시의 시작과 함께 관객은 왜곡된 소문의 주인공으로 초대된다. 탈출구가 없는 감옥 같은 가상세계에서 겪는 폭력, 고통을 다양한 오브제에 담아 보는 이의 감각을 자극한다.


에피메로(Efimero, 이육샛별·김우정·김태현·강지수)의 ‘문’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인생을 향해 지극히 역설적인 방식으로 삶의 가치를 되묻는다. 관객은 눈앞의 문을 하나씩 통과할 때마다 쓸모없는 오브제들과 마주하면서 알 수 없는 허무와 좌절감에 휩싸인다.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작품별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홀로렌즈를 착용함으로써 현실공간에서 더욱 생생한 3D오브제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는 회당 인원이 제한된다. 예약은 청년예술청 네이버 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김인현 총괄 디렉터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청년예술가들이 최신 정보화 기술을 배우며 예술 작품에 즉각적으로 적용했다”며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험과 협업을 통한 집중 성장의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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