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로나 사태 속 집회 강행키로 한 민주노총...원주시 "거리두기 단계 상향"
  • 조정희
  • 등록 2021-07-23 09:25:13

기사수정


▲ [사진출처 = YTN 뉴스 캡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23일 예정된 원주시에서의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강원도 원주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으로 대응했다.


원주시는 전날(22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3일부터 8월 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당 등 매장 내 영업은 오후 10시까지만 허용되며 5인 이상 사적모임과 50명 이상 행사를 각각 금지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도 오후 10시부터 운영이 금지된다.


특히 모든 집회는 원주시의 코로나19 확산세의 심각성을 고려해 4단계 기준인 1인 시위만 허용한다. 즉, 대규모로 인파가 모이는 민주노총 집회를 막겠다는 것이다.


원창묵 시장은 “집회에 대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게 된 것은 집회의 자유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야 하는 멈춤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집회 특성상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성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시는 민주노총이 집회 강행 시 즉시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강원경찰청도 원주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이날 집회를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지자체의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집회가 강행될 경우 ‘불법 집회'로 보고 엄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무집행방해 및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범 체포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원창묵 시장은 “집회에 대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것은 집회의 자유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우선해야 하는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