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이프 코드의 한 대규모 행사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확진자 대부분이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행사 사례를 토대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양성 판정을 받은 133명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90%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것이 최근 CDC가 백신 접종 완료자들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다시 권고하게 된 '중대한 발견'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