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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돼 외로운 할머니와 방호복 입고 화투친 의료진...1만 감동 트윗
  • 김민수
  • 등록 2021-08-03 09:19:22
  • 수정 2021-08-03 11: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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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SNS]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은 채 격리돼 적적할 할머니와 '맞고'를 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며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일 트위터에는 “격리된 요양병원에서 할머니와 화투를 치는 의료진, 외로운 할머니를 위한 의료진의 작은 노력과 배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엔 침대 위에서 할머니와 의료진이 화투를 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은 3일 오전 8시 기준 1만여개의 좋아요와 1만개의 리트윗을 받는 등 각종 SNS로 퍼졌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현재 자식들도 여러 상황으로 잘 할 수 없는 효도를 격무에 지친 의료진이 해주셔 감사하다” ”의료진이 마음까지 치료해주는 것 같다" "이런 헌신과 희생 덕분에 코로나를 잘 버틸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방호복은 통풍이 잘 되지 않아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매우 힘들다”라며 “코로나를 위해 열심히 싸워주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정치권에서 나서 이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더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 지난 2일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며 “방호복을 입고 꼿꼿하게 허리를 세운 채 고요히 할머니를 응시하는 의료진의 모습에 경외심을 느낀다. 시대의 사랑은 ‘돌봄과 연대’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짐에 따라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4단계, 비수도권에는 3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경남 김해·함양, 강원 강릉·양양 등 일부 지역도 4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이하에서는 요양병원 입소자 혹은 면회객 둘 중 하나라도 접종을 완료하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지만 4단계에서는 방문 면회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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