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SNS 상에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던 보이그룹 EXO 전 멤버 크리스(중국 이름 우이판) 교도소 사진이 합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날 중국 연예 뉴스 네트워크 홈페이지에 게재된 '우이판 최근 구치소 사진? 그는 머리를 밀고 무기력해 보였다'는 제목의 기사에 첨보된 사진 속 주인공은 크리스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사진은 지난 7월 17일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중국의 사형제도를 비판하는 게시글에 첨부된, 크리스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진이다.
또한 크리스가 지난달 31일 구치소에 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시점 또한 맞지 않다.
논란이 된 또 다른 사진 역시 합성이었다. 크리스로 추정되는 수감자가 교도관과 마주 앉아있는 장면이 찍힌 사진은 좌우를 반전시킨 뒤 얼굴만 크리스와 합성한 것이다.
이 사진은 원본이 항저우시 구치소 웹페이지에도 올라가 있다.
사진이 중국을 넘어 해외에도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중국 공안부치안관리국 측은 관보를 통해 "해당 사진은 모두 합성 된 것"이라고 밝히며 "헛소문을 퍼트리지 말라"고 경고했다.
크리스는 최근 강간 혐의로 차오양 공안 분국에 형사구류됐다.
크리스 성폭행을 폭로한 A씨는 크리스가 뮤직비디오 캐스팅, 스튜디오 계약 등을 미끼로 늦은 밤 미성년자들을 불러내 성폭행 했다며 피해자가 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는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으나 강간 혐의로 체포됐다. 중국은 미성년자 성폭행의 경우 3년~10년의 중형을 선고한다.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가 국외 추방되더라도 캐나다는 미성년자 성폭행범에게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므로 크리스는 어느 나라에 가던 중형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