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업 10곳 중 6곳 "코로나 이후 일하는 방식 변화"
  • 안남훈
  • 등록 2021-08-09 09:45:17

기사수정


▲ [자료제공 = 사람인]


일상의 많은 부분을 바꾼 코로나19 사태는 좀처럼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도 바꿔놨다. 실제로 기업 10곳 중 6곳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하는 방식이 변했으며, 이중 상당수는 코로나19가가 종식되더라도 바뀐 일하는 방식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기업 439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하는 방식 변화’를 조사한 결과, 60.8%가 ‘일하는 방식이 변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변화로는 ‘대면회의 대신 메신저나 화상회의 진행’(43.4%, 복수응답)이 1위였다. 다음으로 ‘재택 등 원격근무 실시’(39.3%), ‘온라인 협업툴 적극 활용’(25.8%), ‘근무시간을 자율 조정하는 탄력·선택근로제 도입’(22.8%), ‘대면 결재 대신 온라인 결재 활용’(21%)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는 긍정적(74.9%)이라는 응답이 부정적(25.1%)이라는 답변의 3배 가량 됐다.


긍정적인 부분은 ‘업무 효율성 향상’(5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직원 만족도 증대’(38.5%), ‘감염병 예방 및 직원 건강 유지’(36.5%), ‘비용 절감’(24%),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외부 홍보’(6.5%)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들은 일하는 방식의 변화 이후 생산성이 기존보다 12.5% 가량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10곳 중 7곳(69.5%)은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변화한 근무 방식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답해, 팬데믹으로 변화한 근무방식이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음을 방증했다.


변화를 유지하려는 이유는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48.9%, 복수응답)가 첫 번째였고, 근소한 차이로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할 수 있어서’(45.3%)가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일하는 문화가 바뀌고 있어서’(34.5%),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어서’(22.3%), ‘인재 유입에 도움이 되어서’(6.5%)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향후 3년 이내 우리나라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전반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생각할까.

전체 응답 기업들의 대부분인 73.3%가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국내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변할 것 같은 이유로는 61.5%(복수응답)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계속해서 ‘산업계 전반에서 근무 방식 변화가 확산하고 있어서’(38.8%), ‘MZ 세대 직원 비율이 높아져서’(33.9%),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32.3%), ‘제조업 쇠퇴, IT 발전 등 산업 구조가 바뀌고 있어서’(21.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재택근무, 탄력근로제 등 근무 형태’(77.3%,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수평적 문화 등 기업 문화’(35.7%), ‘신속한 실행, 정보 공유 등 일하는 방식’(34.2%), ‘기간제 근로자 증가 및 무인 솔루션 도입 등 고용 형태’(18.3%), ‘자율좌석제 등 근무지 환경’(14.6%) 등이 있었다.


반면, 우리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기업들(117개사)은 그 이유로 ‘업황, 경영 환경에 큰 변화가 없어서’(40.2%, 복수응답), ‘변화를 위한 노하우, 자원 등 여력이 부족한 기업이 많아서’(28.2%), ‘경영진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27.4%), ‘기존 방식이 최선이어서’(27.4%) 등을 들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