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캠프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전날(12일) 진행된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 전 총리는 4%를 득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캠프 핵심 관계자는 "현재로는 선거 운동을 계속 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라고 말해, 중도 사퇴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정 전 총리는 곧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