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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일부터 전기료 인상...4인가구 월 최대 1,050원↑
  • 김만석
  • 등록 2021-09-23 0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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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 픽사베이]


10월 1일부터 적용되는 4분기 전기요금이 인상된다. 전기료 인상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10~12월)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0.0원으로 책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분기(-3원)보다는 3원 오른 것이며,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전기료는 매달 최대 1천50원 오른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뒤 1분기에 kWh당 3.0원 내렸다.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물가 상승과 국민 경제 등을 고려해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동결했다.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요인은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올 들어 연료비가 줄곧 상승세였음에도 전기료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6~8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BC유는 574.40원으로 3분기 때보다 크게 올랐다.


이런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면 4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kWh당 10.8원으로, 전분기(-3원)보다 13.8원 올라야 맞지만, 조정 폭은 3.0원으로 그쳤다.


분기별 요금을 최대 kW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도록 상한 장치를 뒀기 때문이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도시가스 등 다른 공공요금을 비롯해 물가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정부의 물가관리에도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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