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베트남 칸호아성에 수해 복구 긴급 구호금 지원
울산시는 최근 기록적인 홍수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자매도시 칸호아성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금 2,0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 결정은 2002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온 칸호아성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하게 결정됐다. 울산시가...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5억회분을 추가로 구매해 세계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76차 유엔총회의 일환으로 열린 '세계 코로나19 정상 화상회의, 팬데믹 종식과 더 나은 재건'이라는 주제로 열린 화상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또 다른 역사적 약속을 내놓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100개국에 1억6000만 회분의 백신을 내보냈고,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코백스(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를 통해 기증하기로 한 5억 회분의 화이자 백신도 세계로 전달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내년 이맘때쯤이면 (추가로 기증하는) 5억 회분이 모두 배에 실릴 것"이라면서 "총 11억 회분 이상의 백신을 기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미국에서 한 명이 백신을 맞을 때, 나머지 전 세계 사람 세 명에게 주사를 놓겠다는 계획을 지키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은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면서 국제 사회에서 논란이 됐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이후 선진국에서 백신을 선점해 현재는 전국민 접종률이 70%에 달하는 데 비해 아프리카 등 후진국의 백신 접종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상황이 계속 되며 선진국의 이기심, 자국우선주의이라는 국제적 비판도 있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까지 다른 모든 나라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백신을 기부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면서 "2차 대전 때 미국이 민주주의의 무기고였던 것처럼 백신의 무기고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또 백신 접종과 산소 부족 문제 및 의약품 공급 확대를 통해 생명을 구하는 것, 미래의 또 다른 팬데믹을 대비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