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40.2%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이어갔다.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이 40.5%로 역대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0.2%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9월4주차(23일~24일) 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40.2%(매우 잘함 23.3%, 잘하는 편 16.9%), 부정적으로 바라본 응답자는 55.9%(매우 못함 42.3%, 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이로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긍·부정 격차는 15,7%포인트로 8주 연속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5.9%포인트), 대구·경북(3.5%포인트), 서울(2.4%포인트)에서 긍정 평가가 올랐다. 부정 평가 비율은 대전·세종·충청(4.6%포인트), 인천·경기(3.2%포인트)에서 커졌다. 연령별로는 60대(3.2%포인트)와 70대 이상(7.1%포인트)에서 긍정 평가가 개선된 데 비해 20대(2.9%포인트), 30대(2.9%포인트), 40대(4.3%포인트)에서 부정 평가 비중이 높아졌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보다 0.5%포인트 오른 40.5%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특혜' 의혹이 불거지며 중도층이 대거 국민의힘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32.5%로 조사됐다.
이밖에 정당들의 지지도는 ▲열린민주당 6.6%(0.5%P↑) ▲국민의당 5.9%(0.6%P↓) ▲정의당 2.7%(0.1%P↑) ▲시대전환 0.6%(0.1%P↓) ▲기본소득당 0.3%(0.2%P↓) ▲기타정당 1.4%(0.2%P↓)으로 집계됐다. 무당층 비율은 0.1%포인트 늘어난 9.4%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주와 같은 40.2%(매우 잘함 23.3%, 잘하는 편 16.9%)로 조사됐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낮아진 55.9%(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모응답’ 비율은 0.2%포인트 증가한 3.9%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성인 유권자 2만72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