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32·정수연)가 홍콩에서 80억원대 소송에 휘말렸다.
27일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KPOP 스타 제시카가 설립한 ‘블랑 앤 에클레어’가 투자자에게 빌린 400만 달러(약 47억원)를 빌리고 갚지 않아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홍콩 회사 조이 킹 엔터프라이즈(Joy King Enterprises Limited)는 ‘블랑 앤 에클레어’를 운영하고 있는 타일러 권(41) 코리델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는 대출 만기일인 지난 10일까지 원금 400만 달러와 이자를 포함해 총 680만 달러(약 80억원)를 상환하지 못했다.
제시카와 2013년부터 8년째 열애 중인 타일러 권은 미국 미시간대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홍콩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연예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활동 중이다. 소속사에는 제시카, 그룹 플레이백이 소속돼 있다.
한편, 해당 소송과 관련해 타일러 권은 "억울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타일러 권은 이에 대해 상환일을 연기했을 뿐이고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상황인데도 소송으로 이어졌다고 해명했다.
다.
그는 “9월에 명절까지 끼어 있던 상황이라 시간을 주면 다 해결 가능하다고 했지만, 2주 만에 갚으라고 한 것”이라며 “우리 회사 규모에 비추었을 때 충분히 상환 가능한 대출인데 대출을 양도하자마자 거액의 이자까지 더해 2주 만에 상환하라는 건 무리”라고 했다.
이어 “이는 제시카 개인의 대출이 아닌 회사법인 명의의 대출”이라며 “피소와 언론 보도로 명예를 다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시카와 타일러 권은 2013년부터 교제 중이다. 타일러 권은 재미교포 사업가로 제시카 소속사 코리델엔터테인먼트의 전문경영인(CEO)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