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글주간 맞이해 기념행사 풍성
  • 장은숙
  • 등록 2021-10-04 10:11:53

기사수정


▲ [사진=홍보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4일(월)부터 10일(일)까지 ‘2021 한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한글주간 누리집(www.한글날.c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열린다. 이와 함께 전국 국어문화원과 전 세계 재외 한국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도 10월 4일(월)부터 우리 국민과 외국인이 함께 한글의 창제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한글주간의 주제는 ‘우리의 한글, 누리를 잇다’이다. 세상을 뜻하는 순우리말 ‘누리’라는 단어를 사용해 한글로 세상을 연결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한글주간에는 전시와 공연, 체험,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10월 4일(월) ‘우리말 겨루기’ 한글주간 특집[한국방송(KBS1)]을 시작으로 한글날 기념방송 ‘노래가 된 시[한국방송(KBS1), 10. 9.~10.]’와 특집 다큐멘터리 ‘말의 미래[문화방송(MBC), 10. 9.]’를 방송하고 ‘한글주간 4행시’, ‘외래어 순우리말 바꾸기’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다양한 비대면 행사를 진행한다. 국경일인 10월 9일(토) 한글날에는 주요 방송사에서 ‘제575돌 한글날 경축식’을 중계한다.

  

한류를 매개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에서도 재외 한국문화원과 세종학당을 중심으로 기념행사를 연다. 프랑스 한국문화원은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특별전 ‘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을 개최해 실용디자인 소재로서의 한글의 가치를 보여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은 2019년 제정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조형미와 과학적 우수성을 표현한 멋글씨(캘리그라피) 공연과 연수회를 개최한다. 독일 한국문화원은 독일인 한국문화 유튜브 창작자와 협업해 한글과 한국어를 주제로 한 특집 영상을 제작해 공개한다.


민간예술단체에서도 각종 한글주간 행사를 마련했다. ▲ 극단 도깨비는 ‘신나는 한글여행’ 공연 영상을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배포하고, ▲ 원주문화재단은 ‘한글과 함께하는 그림책 여행’을 주제로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 사비나미술관은 ‘한글, 공감각을 깨우다’ 전시로 한글을 새롭게 조명한다. 지난해에 이어 ‘전국 국어학 학술대회[(재)한글학회 주최]’도 비대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글주간 행사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한글날.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자 제정한 세종문화상과 한글 및 한국어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10월 8일(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정부포상을 전수한다.


올해로 제40회를 맞이한 세종문화상 수상자로는 ▲ ‘한국문화’ 부문에 한글과 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 ‘예술’ 부문에 백시종(백수남) 소설가, ▲ ‘학술’ 부문에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 원장, ▲ ‘국제문화교류’ 부문에 이찬해 프놈펜국제예술대학교 총장, ▲ ‘문화다양성’ 부문에 시제이(CJ)문화재단(대표 이재현)이 선정되었다. 세종문화상은 세종대왕의 위업을 기리고 그 창조 정신을 계승하고자 1982년에 제정된 대통령 표창으로서, 한국문화 진흥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공적이 있는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대통령 표창과 시상금 3천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한글과 한국어의 발전에 헌신한 분들에게는 ‘한글 발전 유공자’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 올해는 ▲ ‘보관문화훈장’ 고 안상순 전 금성출판사 사전팀장, ▲ ‘화관문화훈장’ 김칠관 전 인천성동학교 교감, ▲ ‘문화포장’ 강익중 미술가, 윤인구 한국방송(KBS) 아나운서, 셰리쿨로바 미나라 중앙아시아 한국대학 총장, ▲ ‘대통령표창’ 김호식 하상복지재단 상임이사, 제주특별자치도, ▲ ‘국무총리표창’ 최낙복 전 동아대 명예교수, 교통방송(TBS) 아나운서팀, 독일의 함부르크 한인학교 등 총 개인 7명과 단체 3곳이 수상자(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미나리>의 국제 영화제 수상과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가 한글에 대한 외국인들의 높은 관심으로 이어지고 한글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문체부는 관련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세종학당을 2022년까지 270개소(현재 00개소)로 확대하고, 한국어 비대면 학습 기반[누리집, 응용프로그램(앱)]과 다국어 학습 콘텐츠를 확충해 우리말과 한글을 전 세계에 확산한다. 아울러 국내에서도 올바른 언어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신문‧방송‧인터넷 등에서의 쉬운 우리말 쓰기 기획 사업, 전문용어 정비, 외국어 새말 제공 체계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다.


우수성과 독창성, 심미성을 모두 갖춘 한글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화 지원도 확대한다. ‘한글 창의 산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문자의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내년부터는 한글을 활용한 원천콘텐츠의 제작, 해외 교류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문체부 황희 장관은 한글주간 축하 인사와 함께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록 비대면 위주로 열리지만, 풍성하게 준비한 만큼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글을 사랑하는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이제 한글은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대한민국의 핵심 콘텐츠로서,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국제적 경쟁력을 키워줄 신산업을 창출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요즘 세대 간 이해하기 어려운 말과 글을 쓰는 일이 점점 늘어나는데, 한글날을 계기로 곱고 바른 말과 글을 쓰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