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 원정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골에도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을 골 없이 마무리한 한국대표팀은 후반 3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느듯 했다. 그러나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적진에서 승점 1씩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2무(승점 8)로 이란(3승 1무·승점 10)에 이은 조 2위를 유지했다.
이란과 통산 상대 전적은 9승 10무 13패가 됐다. 47년 만의 이란 원정 첫 승 도전도 무위로 돌아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22위(한국 36위)로,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이란은 최종예선 3연승을 포함해 지난해 10월부터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0연승을 기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