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리얼미터]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수치가 14주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18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아 지난 12~15일까지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평가)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지난 조사보다 0.8%포인트(p) 하락한 39.2%(매우 잘함 22.5%, 잘하는 편 16.7%)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를 하회한 것은 6월 5주차 조사(38.0%) 이후 14주 만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8.2%(매우 잘못함 42.0%, 잘못하는 편 16.3%)다. 부정평가는 호남권(7.4%p↑), 부산·경남(2.4%p↑), 남성(3.1%p↑), 60대(4.3%p↑)·20대(3.3%p↑), 국민의당 지지층(3.4%p↑), 중도층(3.4%p↑)·진보층(2.0%p↑),자영업(5.0%p↑)·무직(3.9%p↑)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측은 "'대장동 의혹' 관련 철저 수사를 발표하며 직접 진화 나섰지만 진보와 중도층 모두에서 약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서는 국민의힘이 3주만에 40%대로 회복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41.2%로 당 출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9월 4주차의 40.5%였다.
반면 민주당은 6월 5주차 조사(29.6%) 이후 14주 만에 30%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격차도 11.7%p로 6월 3주(10.3%p) 이후 17주 만에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