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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7% "세대차이 실감해"
  • 안남훈
  • 등록 2021-10-18 1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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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사람인]

사회 및 문화, 생활 양식이 빠르게 변하면서 서로 다른 시간과 생활 환경에서 자라난 사람들 간의 차이는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때로 세대 차이는 갈등과 대립을 야기 시켜 직장 내 업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기업 내 조직문화 쇄신에 사회적 관심이 쏠리기도 한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354명에게 ‘직장 내 세대갈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77.2%는 ‘세대차이를 실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답변을 살펴보면 ‘베이비붐세대’(96.1%), ‘86세대(80.5%), ‘X세대’(78.7%), ‘MZ세대’(76.1%) 순으로 세대차이는 윗세대로 갈수록 더 크게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세대차이를 실감하는 이유로는 ‘기본적인 사고방식이 너무 달라서’(68.5%, 복수응답)가 컸다. 계속해서 ‘워라밸 중시, 야근 최소화 등 일과 삶 분리 정도가 달라서’(40.7%), ‘일상적인 대화 주제가 달라서’(38.4%), ‘커뮤니케이션 방식에서 차이가 나서’(34.8%), ‘회의, 피드백 등 업무 방식에 차이가 나서’(31%), ‘복장 등 직장생활 방식에 차이가 나서’(16.9%), ‘친목도모 모임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서’(16.7%) 등으로 문화차이를 느꼈다.


세대차이 양상은 직장의 대표적인 문화로 꼽을 수 있는 회식/야근 등에서도 나타났다. ‘베이비붐 세대’(61.5%)와 ‘86세대’(40.3%)는 회식이 ‘팀 빌딩을 위한 즐거운 행사’라는 답변이 많았던 반면, ‘X세대’는 ‘회사생활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것’(38.4%)으로 인식했으며, MZ세대는 ‘불필요한 시간낭비라고 생각’(37.7%)했다.


업무에 관계없는 복장규정이나 암묵적인 야근 문화에 대해서도 MZ세대는 ‘전혀 공감할 수 없다’(75.5%)는 답변이 우세했던 반면, 86세대(57.1%)와 베이비붐세대(73.1%)는 ‘조직생활이므로 무조건 맞춰야 한다’고 생각했다.


업무상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는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64.2%로 절반 이상이었다.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 동기 부여 하락’(49.3%, 복수응답)이 제일 컸다. 이어 ‘이직/퇴사’(44.4%), ‘커뮤니케이션 단절로 성과 감소’(39.1%), ‘업무 집중력 떨어짐’(38.6%), ‘조직충성도 하락’(35.1%) 등의 업무 영향이 있었다.


세대를 막론하고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이들이 더 많았고(67%), 회사에서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로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70.2%, 복수응답)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 또한, ‘되도록 상대방 입장으로 생각해 맞춰주려고 한다’(51.7%), ‘상대방의 관심사를 찾아본다’(29.8%),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만든다’(22.9%) 등의 노력을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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