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로 회복된지 1주일 만에 다시 40% 아래로 내려앉았다. 국민의힘은 당 출범 이후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리얼미터는 1일 YTN의뢰로 실시한 10월4주차(25일~29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1.3%포인트 낮아진 38.7%(매우 잘함 21.7%, 잘하는 편 17.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0.9%p 상승한 57.6%였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3.7%다.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대전·세종·충청(7.5%p↓), 인천·경기(3.7%p↓), 서울(1.2%p↓) 등에서 하락했고 광주·전라(8.8%p↑), 대구·경북(1.5%p↑) 등에서는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 국민의힘은 지난주 보다 2.6%포인트 증가한 42.6%로 집계됐다. 당 출범 후 최고치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내린 29.9%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격차는 12.7%로 지난 주에 이어 격차를 벌려가는 모양세다.
권역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5.9%p↑, 38.5%→44.4%), 부산·울산·경남(5.2%p↑, 45.7%→50.9%), 인천·경기(3.6%p↑, 38.6%→42.2%)에서 전주 대비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2.1%p↓, 17.4%→15.3%), 대구·경북(2.0%p↓, 61.2%→59.2%)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6.9%p↓, 33.2%→26.3%), 광주·전라(2.3%p↓, 55.0%→52.7%), 부산·울산·경남(1.2%p↓, 25.8%→24.6%)에서 하락했고 인천·경기(1.2%p↑, 31.0%→32.2%)에서 소폭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50대(5.3%p↑, 35.6%→40.9%), 70대 이상(5.0%p↑, 46.3%→51.3%), 20대(2.8%p↑, 42.8%→45.6%), 40대(2.1%p↑, 30.7%→32.8%), 30대(1.3%p↑, 37.6%→38.9%)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민주당은 50대(3.5%p↓, 37.0%→33.5%), 40대(2.6%p↓, 44.7%→42.1%), 30대(1.1%p↓, 36.0%→34.9%) 등 주력 지지층의 지지율 감소가 눈에 띈다. 20대(1.7%p↑, 18.0%→19.7%)와 60대(1.6%p↑, 22.0%→23.6%) 지지율은 소폭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