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60명으로 확인되며 엿새만에 1천명대로 내려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발생 1733명, 해외유입 27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8만 169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단계적 일상회복 단계인 '위드 코로나' 시행 직후인 지난 3일 2667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후 닷새 연속 2천명대를 유지했다.
이날은 엿대만에 1천명대 중반을 기록했는데,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해 확진 사례도 줄어드는 '휴일 영향'이 미친 것으로 실질적으로 확산세가 줄어든 것으로 볼 수는 없다. 휴일 효과가 사라지는 이번 주 중반부터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전망입니다.
국내 발생 1733명을 지역별로 보자면 서울 700명, 인천 97명, 경기 538명, 부산 33명, 대구 34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울산 5명, 세종 1명, 강원 30명, 충북 33명, 충남 6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경북 57명, 경남 39명, 제주 16명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 27명의 유입국가는 중국 1명, 중국 외 아시아 1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0명이다. 이중 4명은 검역단계에서, 2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4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80명(치명률 0.78%)이다. 현재 재원중 위·중증 환자 409명으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은 2160명으로 총 4152만 134명이 1차 접종(인구 대비 접종률 80.9%)을 받았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3933만 2490명(인구 대비 접종률 76.6%)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 (8일 0시 기준)는 총 36만 6148건(신규 1089건)으로,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35만 3008건(96.4%)으로 대부분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434건(신규 2건),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신경계 이상반응 등 1만 840건(신규 14건), 사망 사례 866건(신규 1건)이 신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