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리얼미터]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3주 만에 동반 상승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YTN의뢰로 실시한 11월2주차(8~12일) 문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보다 3.1%포인트 높아진 37.3%(매우 잘함 19.0%, 잘하는 편 18.3%)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5.3%포인트 낮아진 58.9%(잘못하는 편 14.5%, 매우 잘못함 44.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9%포인트 증가한 3.8%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0월3주차(40.0%) 조사 이후 3주 만에 상승했다. 지난주 60%대까지 올랐던 부정 평가도 다시 한 주 만에 50% 선으로 내려왔다. 긍·부정 평가 차이는 21.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권역별, 연령대별, 이념성향별, 직업별 조사에서 대체로 상승했다. 특히 권역별로는 호남권(10.5%p↑, 56.6%→67.1%)과 충청권(7.9%p↑, 24.9%→32.8%)이 크게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7.9%p↑, 45.4%→53.3%)·70대 이상(5.3%p↑, 24.2%→29.5%)·20대(5.2%p↑, 22.9%→28.1%) 등의 반등이 컸으며, 60대(1.7%p↓, 28.4%→26.7%)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지 정당, 이념성향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9.8%p↑, 30.1%→49.9%)·무당층(2.9%p↑, 30.9%→33.8%)의 상승이 눈에 띄었으며, 중도층(2.6%p↑, 29.8%→32.4%)·진보층(2.0%p↑, 67.4%→69.4%)도 모두 올랐다.
직업별로도 무직(2.4%p↓, 35.9%→33.5%)을 제외한 노동직(6.4%p↑, 33.4%→39.8%)·사무직(5.9%p↑, 40.2%→46.1%)·자영업(3.3%p↑, 33.2%→36.5%) 등에서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지난주 20.1%포인트까지 벌어진 국민의힘과 민주당 격차가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당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국민의힘 지지도는 이번 주 다시 3.5%포인트 하락한 42.5%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민주당 지지도는 이번 주 2.6%포인트 오른 28.5%로 조사됐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민주당이 3주 만에 상승하면서 20%선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14.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흐름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이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은 요소수 대란이 진정 국면을 맞은 점과 양당 대선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전열 정비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당 8.5%(0.3%↑) ▲열린민주당 5.7%(0.5%p↑) ▲정의당 3.3%(0.3%p↓) ▲기본소득당 1.0%(0.3%p↑) ▲시대전환 0.5%(0.2%p↓) ▲기타정당 1.1%(0.1%p↓) 등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9.1%(0.6%p↑)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77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2명이 응답을 완료해 5.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