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를 시행하며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도 비상이 걸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294명 나왔다고 밝혔다. 7일간 평균 확진자수는 1만24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프랑스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7663명으로 이틀 연속 전주 대비 10%이상 증가했고 중환자실 환자는 1300명으로 3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또한 56명 나왔다. 프랑스 내 누적 사망자 수는 11만8000명 이상이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5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말하면서도 현재로서는 추가적인 제한 조치를 시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