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의 35세 정치인 가브리엘 보릭(Gabriel Boric)이 일요일 대선 2차 투표에서 승리했다. 그는 1990년 민주화 이후 칠레에서 최연소 국가원수다.
칠레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보리치 후보는 99.95%의 득표율을 기록해 55.8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는 내년 3월 11일 취임한다.
보릭은 일요일 자신의 선거운동본부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하면서 칠레 국민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인 이 나라의 주요 광산 프로젝트를 중단하여 기후 변화에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35세의 보리치는 칠레 신세대의 최연소 대통령이자 라틴 아메리카의 '밀레니얼' 사이에서 태어난 두 번째 대통령이 된다. 분석가들은 그가 권위주의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불평등을 퇴치하기 위해 경제적, 정치적 힘을 확장하는 유럽식 사민당을 발전시키려는 야망이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