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매장 근무자가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측은 해당 매장 영업을 일시 중단, 사태 파악 및 긴급 위생 점검에 나섰다.
문제의 7초 분량 영상에는 경북 지역 한 가맹점 주방의 조리시설 옆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롯데리아 로고가 인쇄된 위생모를 쓴 채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지난 11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자신의 계정에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그는 "심야 근무를 마친 아르바이트생 두 명이 주방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다"며 "이들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매장에 대해서도 (영상을 확인한 어제부터) 오늘까지 영업을 중단한다"며 "현재 이 매장에 대한 위생점검과 직원 교육을 진행 중이며, 필요하면 영업 중단 기한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프랜차이즈의 비위생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5일 틱톡에는 '위생 상태 점검이 시급한 편'이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유명 치킨 브랜드명이 새겨진 형광색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위생모도,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로 주방에서 치킨을 조리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남성은 영상 속에서 비닐장갑을 낀 왼손으로 치킨을 만지고, 비닐장갑을 끼지 않은 오른손으로는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롯데GRS 측은 11일 해당 매장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사측은 심야 근무를 마친 알바생 2명이 주방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하고 영업을 일단 중단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