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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TK와 더 각별" 李·尹·安, 인연 강조하며 표심 구애
  • 김만석
  • 등록 2022-01-18 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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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후보 3인 새해 첫 만남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7일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열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나란히 재경 대구·경북(TK)인 행사를 찾아 TK와의 연고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정책이냐, 김대중 정책이냐를 구분하지 말고 적재적소에 잘 채택해 사용하면 새로운 성장이 가능하다”며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두 과제를 정말 잘 해냈고, 앞으로는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저는 대구경북에서 태어나진 않았지만 저희 시조께서 30년간 대도독을 지내셨고 안동 퇴계선생 제자들과 오랜 세월 학문 교류와 우정을 나누셨다”며 “공직생활 하면서 대구에서 세 차례 근무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켜온 대구경북의 충언과 저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대한민국 희망을 되살리고 국민화합과 통합을 이뤄 자율과 창의경제로 국민 삶을 풍요롭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도 TK와의 연을 언급하며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저는 부산에서 태어났지만 저희 집안 뿌리가 경북 영주시”라며 “집안 어른들께 인사드릴 때마다 갓을 쓰고 계셔 놀라고 있다. 양반집안 후손이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고 말하자 장내에 웃음이 번지기도 했다.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대구에 의료봉사를 간 때를 언급하며 안 후보는 “대구는 제 아내와 함께 목숨걸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 곳이라 대구경북은 제게 정말로 각별한 곳”이라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시 많은 전문가들이 대구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국으로 퍼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대구에서 더 이상 퍼지지 않고 (코로나19를) 진압할 수 있었다”며 “대구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정말 감동받았다. 이게 국민 통합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안 후보는 국민통합을 위해 화해와 관용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죄는 미워도 사람은 용서해야 한다는 정신이 부족하다. 제가 작년 12월20일 대구에서 이명박, 박근혜 두 분 전직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문재인 대통령께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균형발전을 위해 대구와 경북을 광역경제권으로 묶고 지방정부의 재정 및 법적 권한 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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