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친 엄마' 있는 집에서 여친 살해한 27세 조현진 신상공개
  • 장은숙
  • 등록 2022-01-20 09:26:09

기사수정
  • 충남경찰 "범행도구 미리 준비하고 피해자 수회 찔러…공공의 이익 위해 신상 공개"


▲ 사진=충남경찰청



경찰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남성의 신상정보를 19일 공개했다.


충남경찰청은 19일 외부 전문가 등 7명이 참여하는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현진(27)의 신상 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경찰관과 외부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오전 비공개회의를 열고 조씨가 법에 규정된 신상공개 요건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조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40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있는 피해자 A씨의 원룸 화장실에서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 원룸에는 전날 고향에서 딸을 보기 위해 올라온 어머니도 함께 있었다.


위원회는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모친이 함께 있던 상태에서 피해자를 수회 찔러 살해하는 등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다"면서 "혐의사실에 대한 증거도 충분하고 교제 범죄에 대한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신상공개로 피의자의 가족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차 피해방지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해킹하거나 가족, 주변 인물들을 SNS 등에 공개할 경우 형사 처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 12일 오후 9시40분쯤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거주하는 전 여자친구 집에 찾아가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하고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 가족이나 주변인을 SNS 등에 공개하면 형사처벌 될 수 있다"며 "조 씨 지인에 대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해방지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