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오미크론 확산세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7000명대를 기록하자 국민들을 상대로 방역조치에 협조해달라고 당부에 나선 것이다.
전해철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검출률이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세종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주간 검출률이 5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경기·호남 지역 등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이날 기준으로 신규확진자가 7500명대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담화에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오늘(24일) 김부겸 총리와 정례회동을 하고 설 연휴 특별 방역 대책을 당부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아주 큰 고비가 아직 남아 있다"며 "설 연휴와 맞물리며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화할 그런 가능성이다"라고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인 전 장관은 이날 중대본 모두발언에서 "경기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급증, 국내 검출률이 약 50%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7일~23일)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은 50.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