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미크론 변이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설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야만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승기를 확보할 수 있다"며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이번 설에도 고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이번 설 연휴 동안 많은 사람들이 지역 간에 활발히 이동하고 서로 만나게 된다면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붓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차 접종을 마쳐 달라"며 "출발 전에는 꼭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휴게소에도 최소한의 시간만 머물러 달라"면서 "마스크는 이제부터 KF-80 이상으로 쓸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불가피하게 고향을 방문해야 한다면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차 접종을 마쳐달라"면서 "출발 전에 꼭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많은 사람이 붐비는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휴게소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머물러 달라"며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는 만큼 귀성길에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면 검사소를 찾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