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청 공무원이 100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강동구청 소속 직원 40대 A씨를 전날 오후 8시 50분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자택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구청이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으로부터 받은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자금 중 115억원가량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횡령액 중 약 38억원을 구청 계좌로 되돌려놔 실제 피해액은 77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압수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계좌추적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