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2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4.7%의 지지를 얻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35.6%)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35.6%를 얻는 데 그치면서 9.1%p 차로 윤 후보에 뒤처졌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1.7%p였지만 이 후보 42.4%, 윤 후보 34.9%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우세했던 직전 조사(12월 25~27일 실시)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55.2%), 만18~29세(53.0%), 대구·경북(58.7%), 서울(48.1%), 국민의힘 지지층(87.1%), 국민의당 지지층(51.7%), 보수층(73.6%), 학생(53.7%), 가정주부(50.7%) 에서 평균대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40대(53.2%), 50대(44.5%), 광주·전라(58.8%),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7.4%), 열린민주당 지지층(79.1%), 진보층(67.6%),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43.6%)에서 힘을 얻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가상대결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는 47.2%로, 36.3%인 이 후보를 10.9%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와 이 후보의 가상 대결에서는 안 후보 38.1%, 이 후보 31.1%로 조사됐다. 이전 조사에서는 안 후보는 9.1%포인트 우위, 윤 후보는 5.5%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한편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 지지율이 이전보다 5.5%포인트 상승한 44.7%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1.3%포인트 하락한 35.6%, 안 후보는 2.4%포인트 떨어진 9.8%로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는 대선 민심의 결정적인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