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27일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제 자동차운전면허증을 스마트 폰에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보관·활용할 수 있게 됐다.
편의점에서 주류나 담배 등 19세 이상 구매대상 제품을 살 때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성인인증이 가능하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공신력 있는 국가신분증 중 온·오프라인 통합사용이 가능한 첫 번째 모바일 신분증이다. 최초 발급 시에는 대면으로 신원 확인을 거쳐야 한다.
거주지와 무관하게 서울 서부 운전면허시험장과 대전 운전면허시험장, 서울 남대문·마포·서대문·서부·중부·용산·은평·종로경찰서와 대전 중부·동부·서부·대덕·둔산·유성경찰서 등을 방문하면 된다.
IC카드 발급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기능이 있는 IC운전면허증으로 교체 발급받아, 해당 실물 운전면허증이 유효한 경우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본인 명의의 단말기 1개에만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장 QR 발급은 개인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모바일 신분증(행정안전부)'을 사전 설치한 후 면허시험장에 방문해, 실물 운전면허증 교체 없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단, 이 경우 스마트폰 교체 등의 사유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추가 발급 받으려면 면허시험장에 방문해 다시 신청해야 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에서 발급받아 보관 가능하며, 사용이력은 소유자만 확인 가능하다. 소유자가 신원확인 요청이 있을 때 본인 판단에 따라 제공 여부를 결정한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편의성과 공신력을 확보하여 기존 신원증명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 대국민 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켰다”며, “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