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8일 모든 섬 주민과 명절 기간 귀향객을 대상으로 ‘1천원 여객선’을 공약했다.
섬에 거주 중인 주민들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고, 매월 5번 '1천 원 여객선'을 제공하고, 또 “명절 기간 섬 지역의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들에게도 연 2회 ’1000원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편안한 귀향과 함께 섬 관광도 활성화시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섬 주민 1천원 여객선(월 5회)’, ‘귀향객도 명절 땐 1000원’이라는 글이 적힌 이미지를 올리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55번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섬 주민들이 해양영토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육지와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모든 국민이 가져야 할 교통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실제 섬에는 의료·교육·복지·유통 시설이 거의 없다 보니 주민들이 삶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잦은 육지 왕복이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배편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이동 비용이 많이 들어 섬 거주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고 했다.
이 후보는 “1000원 여객선으로 섬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기본권이 보장되고 불편함이 다소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민주당은 전했다.
이 후보는 소확행 공약을 통해 △KTX·SRT 고속철도 통합 △가상자산 손실 5년간 이월공제·투자수익 5000만 원까지 비과세 △촉법소년 연령 인하 △탈모 치료약 건강보험 적용 확대 △대중 골프장 요금 인하 등을 내놨다.
오후에는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한다.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특위’에 참석해 방역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수고가 많은 의료진들을 격려하고 의료계가 갖고 있는 여러 현안들을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